고독한 돼지국밥 미식가의 두번째 포스팅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 연남동 월강부산돼지국밥집이다.
핫한 연남동에 트렌디한 음식점들 사이에 위치한 구수한 맛집이다. 연남동에 발을 내딛으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웨이팅 걱정이 많은데, 대부분이 젊은 남녀, 친구들이라서 핫한 음식점을 가는 것 같다. 월강부산돼지국밥집은 찐으로 밥을 먹기 위해 온 사람들인 듯 하다. 어른들도 많고 혼자온 사람들도 많다. 웨이팅이 그렇게 길지 않으니 걱정 안해도 될 듯 하다.
들어가면 자리를 안내받고 키오스크로 주문을 한다. 선불!
인테리어는 국밥집 인테리어다. 깔끔하다. 자리도 안쪽까지하면 은근히 많다
돼지국밥과 돼지국밥 특이 있는데, 참고사항으로 아무리 배가 고파도 돼지국밥특은 시키지 말기를 ! 돼지국밥 10.0 짜리도 양이 어마어마 하다.
깔끔하게 한상 나온다. 기본반찬은 깍두기&겉절이 양파 고추 / 장은 새우젓과 된장 !
먼저 부추를 모두 넣는다. 부추가 혈액순환과 몸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다.
고기의 양을 보자. 양이 엄청 많다. 굵기는 굵다. 보쌈고기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국밥집의 고기의 두께와 양이다
요즘 많은 돼지국밥집들의 고기가 얇은데, 월강부산돼지국밥집은 무식할 정도로 두껍다. 하지만 건져먹을 고기도 엄청 많다. 돼지국밥특이 아니고 그냥 돼지국밥이다.
깍두기와 겉절이가 함께 나오는데, 김치도 맛있는 편이다.
나는 국밥을 먹을 때 먼저 고기들을 건져서 장에 찍어먹는다. 여기 고기는 질기지 않고 엄청 부드럽다. 두꺼워도 부드럽다. 이게 이 집의 특정인 것 같다. 양이 많고 두툼하지만 부드러운 고기를 보쌈 먹듯이 된장, 새우젓, 김치에 한점 한점 먹는 것!
된장에 한입, 김치에 한입, 새우젓에 한입을 먹다가 하얀 국물에 소금간만하고 밥을 말아 먹는다. 국물도 담백한데, 고기가 많아 느끼한 부분이 있다.
그럴때면 이제 마지막 즈음에 다데기 양념장을 넣어서 빨간 국물로 국밥을 마무리한다.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싹싹 긁어먹었다. 웬만하면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 이날 운동을 하고 배가 엄청 고픈 상태였는데, 돼지국밥 10.0짜리 먹고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그만큼 양이 어마어마하다. 심지어 저녁까지도 배가 불러서, 저녁에 요거트만 먹었다.
월강부산돼지국밥집은 고기가 너무 많은 탓에 느끼함을 느낄 수 있다. 고기를 새우젓, 된장(생각해보니 된장 너무 맛있다), 김치와 먹다가 국밥을 먹을 때 바로 양념장을 넣고 먹으면 느끼함을 못느낄 수도 !
양, 맛, 고기두께 완전 내 스타일이다. 하루에 이 한끼만 먹으면 될 듯하다.
평점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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